2015.11.14 토 11시~3시
왕승호,손성주
어제까지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나니
비에 젖은 낙엽들이 조금은 처량해보인다
저물어간다는것은 늘 그렇게 허전한가보다
둘째 아들이 수능이 끝이나서 같이 동참했다
아버지 설명에 메모까지하며 관심을 보인다
이러다 셋이서 봉사조끼입는 날 오는게 아닌가
잠시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보경사는 늦가을이 제대로다. 잘익은 감나무며
울긋불긋 단풍들~ 바람을 타고 흩날리는 낙엽들~
이 가을이 조금더 머물렀으면 좋겠다 이 가을이
가고 나면 울아들들도 대학교로 군대로 다들 가겠지...
낙엽 밟는 소리가 좋다... 아들과 함께라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