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궁답사 후기 2탄~
이번 답사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경회루~~^^
이날을 위해 용병들 포진시켜 놓고 속사포 예약 작전실시~
모든 작전은 1분을 넘겨서는 안된다. 작전명 올킬ㅎ~
모두들 정신 바짝 차리고 ㅋ~
전원 예약에 협조해주신 서보성쌤 전지현쌤 조은해쌤 정담 &남계쌤 울아들과 아들 친구들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최고 최고?
작은 누각이었던것을 태종때 새로 세우고 경사스런 연회란 뜻으로 경회루라 하였다.
선택 받은자 그대들에게만 허 하노라^^
경회루는 밖에서 보는게 아니라 안에서 밖을 봐야 제대로 보는거란다
오늘은 내가 왕이로소이다^^
경회루는 지금도 쉽게 들어올수 있는곳이 아니었듯 조선시대에도 누구나 들어올수 있는곳이 아니었다
세종때 집현전 말단이 당직 서는날 몰래 올라 왔다가 세종대왕한테 딱 걸렸단다.
죽었구나 싶었는데 오히려 정9품에서 정5품으로 파격 승진을 시켜주었다는 인사비리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ㅋ~
이 연못에 화마에 대한 비책으로 용을 만들어 넣었다. 복원 당시 그걸 꺼내는 바람에 IMF가 왔단다
다시 똑같이 만들어 넣었더니 극복했다나 뭐래나ㅎㅎ~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오늘이 그 특별한 날^^
끝으로 덕혜옹주가 뛰어놀던 대한제국의 궁궐 덕수궁까지^^
이씨 조선왕조가 고려의 후손 약천에게 고개 숙이고 들어오라 했거늘 고개 빳빳이 들고 들어가다가
기어이 머리에 피멍이 들었다 ㅋ~
피를 보고서야 궁을 빠져나오다니^^
1박2일 한양답사가 저물어 간다
종종종 열심히 쫓아 다녔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자꾸 뒤돌아보게된다
이번 답사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린다
땡볕에 서서 이틀동안 가이드 하시느라 너무너무 고생하신 회장님^^ 다녀와서 다시 보니 더 알찬 교재까지 제작해주시고 사전 강의까지~
회장님의 무한능력과 무한 나눔에 그저 감사 할 따름이다 복받으실거예요^^
홍보실땅님 ㅋ~~ 약천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수십 번씩 담당자 연락하고 지도 펴놓고 동선 확인하고~
맛집 알아보고 주차장 알아보고~ 내 술 한잔 사리다^^
엊그제 사직단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사직단의 가치를 아는 우리팀의 방문에 감사하고 앞으로 포항고문화라면 언제라도 문을 열어주겠단다^^
역시 이번 답사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어디서든 빛나는 울 선생님들~^^
구중궁궐 흐드러지게 핀 능소화..
오늘도 담 너머 오지 않는 님을 기다린다
조선 500년 화려했던 궁궐은
주인 없이 객들로 가득한데
능소화만이 홀로 남아 아직도
나의 임금을 기다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