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분다.
잔잔하던 내 맘도 일렁이기 시작한다.
바람이 거세질수록 더 심하게 휘저어진다. 바람이 다시 고요해지고나면
구석엔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군 낙엽만이 남겠지
가을! 마지막 잔치 같은 이 계절이 슬프다
화려한 자연은 모든 것을 버릴 준비를 하고...
봄부터 준비한 결과물을 내 놓는다.
아무런 시작조차 하지 못한 나는 또 이렇게 한해를 그냥 보내게 되나 보다
언제부터인가 가을은 내게 너무 잔인하다
나는 누구인가? 몇번씩 되물어 보지만 아직도 답을 얻지 못했다.
공허한 가을.... 그냥.....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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