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

상상

이름모를 들꽃 2011. 9. 26. 09:49

출근일이 변경되었다. 화수목 연3일 가야한다.

3일연속은 힘이드는데... 

어쨌든 오늘은 쉰다. 좋다.

집 대충 치우고 남편과 오랜만에 산에 다녀와야겠다

한번씩 들이나 산에 다녀와야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곤 한다

 

코스모스 흐드러진 길을 걷는 상상을 한다

들국화가 만발한 들판을 상상한다

잘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사과나무

둥치가 큰 나무

담벼락 곳곳에 이름모를 야생화들

뒷뜰에 잘 정돈된 텃밭

가지런한 장독대

한가로운 그네

손길이 많이 가 있는 아담한 정원

풍경소리

커피향이 묻어 나는 빈티지한 테라스

처마 끝에 걸어 노은 페츄니아 화분

장미 울타리

포도넝쿨

흘러간 옛 노래

오솔길

그 길을 함께 걷는  가족

앞서 뛰어가는 돌돌이

 

상상만으로도  행복했다~~  이러고 살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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