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

제주도 절물오름을 다녀와서

이름모를 들꽃 2018. 9. 3. 16:40

 

비에 젖은 삼나무들이

서걱 서걱 소리를 낸다

한참을 그렇게 걸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숲은 여름을 떠나 보낼것이다

그들의 이별은 차분했다

조용히 나도 함께 동행한다

 

차마 놓치 못하고 부여 잡고 있는

이 미련함에도 늦은 장맛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2018년 9월 제주도 절물오름을

다녀오면서~

'일상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기회 결산  (0) 2018.10.30
삼실 야유회 제주도에 가다  (0) 2018.09.03
남편 졸업식  (0) 2018.08.27
고문화  (0) 2018.08.21
검정 고무신  (0) 2018.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