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기 소 개 서 [성장배경 및 학창시절, 성격의 장·단점 / 생활신조 / 가치관, 사회활동 / 써클활동, 지원동기 / 장래포부, 기타 특기사항(해외연수 경험, 봉사활동 등)] |
딸은 시집보내면 그만이다! 딸은 공부시키면 남 좋은 일 시킨다! 내가 학교 다닐 그 무렵 시골에서는 여느집 할 것 없이 딸자식에 대한 고정관념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해 방영된 드라마 아들과 딸이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며 사랑을 받을수 있었던 것도 씁쓸하지만 그만큼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서일 것이다.
시골에서 보낸 나의 학창시절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빠들을 공부시키고 싶어 하셨던 부모님은 나의 진로나 공부에까지 신경쓰실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바쁘신 부모님을 도와 농삿일이며 집안일을 해야했고 동생들을 돌보아야했다. 농번기는 왜 항상 시험과 겹치는지...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해야 하는 이유는 더 분명해졌고 공부를 하고픈 맘은 더 간절해졌다. 일을 하러가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치 않았다. 쪽지를 만들어 호주머니에 넣어두고 일하는 틈틈이 꺼내서 외우기도하고 콩타작을 하면서도 중얼중얼 잠시도 쉬지않고 공부를 했다. 왜냐면 그때 나를 위한 최선은 공부였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나의 좌우명은 `순간순간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하자!` 이다. 그랬기에 비록 시골학교였으나 1등을 놓쳐본적이 없었고. 12년 내내 학급실장에 전교부회장을 했다 그 순간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 농협에 입사해서도 면학의 꿈을 포기할수 없어 방송대에 입학했다. 입학보다 졸업이 어려웠던 방송대를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할수 있었던 것도 열심히 직장생활을 할수 있었던 것도 모두 그 순간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그때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아이들의 엄마자리라 생각해서 퇴직을 결심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 열심히 10여년을 살았다. 다행히 두아이는 바르게 잘 자라주었다
이제 내 인생의 2막을 시작하려한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 채권관리 파트는 기존에 내가 해왔던 금융쪽 일과 일맥상통하면서 꼼꼼하고 성실한 내 성격과도 잘 맞다고 생각한다. 또 잠시지만 배워두면 내게도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또한 지금 내가 선택한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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