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야!
나는 니가 현명하길 바란다
지혜롭게 삶을 이끌어가길 바란다
아이들에게도 남편에게도
며느리로도 딸로도
친구로도 동료로도
흔들리지 말아라 니가 가는 길이 바른길이다
때로는 둘러가는 듯 해도
그 길에서 들꽃 하나 보았다면
그 또한 의미 있음이 아니겠니
가다보며 진흙길도 있을테고
쉴곳 하나 없는 사막 같은 길도 있을테지만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지금 막막하다 포기말고
넘어졌다 울지 말고
길을 잃었다 슬퍼 말아라
작은것에 연연해 큰것을 잃어 버리는 누 또한 범하지 말아라
많이 가졌다 우쭐대지 말고
더 가지려 바둥대지도 말고
더 가진자를 부러워도 말아라
그런 어리석음으로 너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바보같은 짓일랑 말고
너답게 지혜롭게 당당하게
감사하며 지금 이순간 행복하자
남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닌 너의 삶을
뚜벅뚜버 걸어가자.
사랑한다. 성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