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정신 없이 바쁘다
재현이가 스틸러스구장으로 응원부대로
차출되었단다 가까이 있으면서 안가기도
그렇고 경기내 우릴 찾을까 일정을 취소하고
축구장으로 갔다 벌써 해병대들이 도착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많은 병사중에 아들을
찾아야는데 엄두가 안난다 그때 저 멀리서
병사들이 손을 흔든다 왠지 나를 보고 있는듯
한데 아니겠지 하며 아들을 칮아 나섰다
간부를 만나 부탁하려는데 저기서 아들이
먼저 알아보고 손을 흔들고 난리다^^
만나도 좋다는 말이 뗠어지자 아들이 날아 왔다
와락 달려와 안기는데 잘왔구나 싶다
준비해간 통닭이며 만두 과자 음료수를 나눠
먹으라고 보냈더니 이번엔 아까 그 장병들이
하트를 만들어보낸다^^
동료 장병의 엄마를 제 엄마인냥 반겨주는 장병을
보니 흐뭇하면서도 짠하다
더 많이 준비해오지 못한게 후회되었다
축구경기내 아들을 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해병대가 응원가를 부르면 나도 따라 해병대
박수를 쳤다 그날 경기는 2:1로 포항이 승리했다
모처럼 나와서 응원도 하고 우리팀도 이겼으니
되었다 포항은 알라나~ 막강 해병의 응원의 파워를^^
포힝에서나 볼수 있는 장관이다
붉은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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