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

스틸러스구장에서 아들을 보다

이름모를 들꽃 2018. 4. 17. 12:12

 

이번주도 정신 없이 바쁘다

재현이가 스틸러스구장으로 응원부대로

차출되었단다 가까이 있으면서 안가기도

그렇고 경기내 우릴 찾을까 일정을 취소하고

축구장으로 갔다 벌써 해병대들이 도착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많은 병사중에 아들을

찾아야는데 엄두가 안난다 그때 저 멀리서

병사들이 손을 흔든다 왠지 나를 보고 있는듯

한데 아니겠지 하며 아들을 칮아 나섰다

간부를 만나 부탁하려는데 저기서 아들이

먼저 알아보고 손을 흔들고 난리다^^

만나도 좋다는 말이 뗠어지자 아들이 날아 왔다

와락 달려와 안기는데 잘왔구나 싶다

준비해간 통닭이며 만두 과자 음료수를 나눠

먹으라고 보냈더니 이번엔 아까 그 장병들이

하트를 만들어보낸다^^

동료 장병의 엄마를 제 엄마인냥 반겨주는 장병을

보니 흐뭇하면서도 짠하다

더 많이 준비해오지 못한게 후회되었다

축구경기내 아들을 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해병대가 응원가를 부르면 나도 따라 해병대

박수를 쳤다 그날 경기는 2:1로 포항이 승리했다

모처럼 나와서 응원도 하고 우리팀도 이겼으니

되었다 포항은 알라나~ 막강 해병의 응원의 파워를^^

포힝에서나 볼수 있는 장관이다

붉은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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