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동기회에 참석했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다녀왔다. 이제는 나가지 말아야겠다.
물과 기름처럼 혼자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다.
친구들과 같이 웃고 떠들지 못하는것도 우울하고
그렇다고 같이 웃고 떠드는것도 내키지는 않는다
그냥 마음 맞는 친구들과 차나 한잔 나누며 옛이야기 잠시 나누고 싶었는데
나랑은 코드가 안맞나보다.
하기야 술도 노래도 춤도 안되니... 내숭처럼 보이는 것도 싫고 그렇다고 안되는걸
억지로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 자리가 좀처럼 편해지질 않는다
어제 이후로 마음 한켠이 허전해서 이유없이 우울하다.
요사이는 계절이 바뀔때마다 힘이 든다. 이제는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가는것이 두렵다
좀더 마음이 편해질수있는 길을 찾아야겠다.
언제나 잔잔한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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